어닝자산운용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국공채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안전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확대하고, 공모주 시장이 안정될 경우 청약 참여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운용 방식은 단기 수익률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자산운용을 중시하는 ESG 투자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책임 있는 투자 의사결정과 체계적인 위험 관리는 자산운용사의 지배구조와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어닝자산운용은 개별 공모주 투자 과정에서는 기업가치와 사업 경쟁력뿐 아니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구성, 공모가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 특정 종목이나 테마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위험을 줄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스피가 하루 사이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변동성지수인 VKOSPI도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단일 종목의 등락을 확대해 추종하는 파생형 상품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자 손실 위험을 완충하면서도 공모주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혼합형 펀드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혼합형 공모주펀드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공채와 RP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고 일부 자금만 공모주 청약에 활용하는 구조다. 특정 기업의 주가 변동이 전체 펀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상헌 어닝자산운용 대표는 “최근처럼 지수와 특정 테마가 하루 단위로 크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감내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공모주펀드는 고수익만을 추구하기보다 시장의 투자 기회를 활용하면서 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